

치열해진 입시전쟁으로 이제는 정규과목에서 밀려난 연극사와 지리. 두 선생은 다음 학기에도 선택과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교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학교의 굳은 일을 자진해서 맡게 된다. 학교의 소극장 리모델링을 위해 페인트를 새로 칠해야 하는 것! 방학도 반납한 채 페인트칠을 하기 위해 소극장에 머무른 지 벌써 일주일째. 두 선생은 삶에 대해 점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인 술! 그렇게 한 잔, 두 잔… 그러다가 이 중년의 두 남자는 술에 의해 점차 환상 속으로 빠져든다. 젊은 시절,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선택할 수 있었다면? 그렇게 그들이 원했던, 지금의 그들과 다른 새로운 인생 속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