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화 [대전]](http://www.kopis.or.kr/upload/pfmPoster/PF_PF249502_240923_12350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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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꽃다운 나이의 최랑. 삶은 언땅처럼 딱딱하지만, 나는 늘 오늘의 나로 사는거니까. 오늘의 행복을 위해 사는 이생. 담장을 타고 넘어온 과하게 아름다운 노랫소리. 그 안의 너무도 아름다운 여인. 내가 저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면 적당하게 사랑하지 못하리라. 반 뿐이지만 나에겐 전부인 반. 뜨겁게 사랑하리다. 담장 위에 살포시 솟은 그의 반쯤 가려진 눈이 보였다. 알 수 있었다. 분명 나를 보고 있었다. 그의 눈은 단순히 사물을 인지하는 눈동자는 아니었더라. 분명 이야기를 닮고 나를 어여삐 보고 있었다. 우린 서로가 삶에 있어 모든게 처음이었다. 누군가를 그리 오래 눈을 마주치고, 살을 맞대고, 수 많은 이야기를 나눈 모든 순간이. 서로 처음이었기에 사랑은 그냥 이런것 이라 믿을 수밖에 없었다. 너무도 견고하고 완벽했다. 매일 새롭던 그 순간들이 일상이 되려 했을 때 시련은 찾아왔다. 사랑도 처음이었지만, 이별도 처음이다. 그렇게 우린 , 처음으로 사랑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