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 후, 찌는 듯한 여름의 폭염주의보 기간이 유래 없이 이어지고 있다. 불안한 마음으로 교도서로 들어오는 조유정, 그녀는 자신의 딸을 살해한 최종혁을 면회 온 것 것이다. 최종혁은 조유정의 딸 세경이의 학교 선생님이다. 조유정은 최종혁의 범죄에 법의 심판은 물론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싶어 하지만 그는 세경이가 학교에서의 행실이 나빴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은 정당하다며 항소한 상태이며 사과를 거부한다. 이에 조유정은 분노하며, 계속해서 최종혁을 찾아가게 된다. 딸의 죽음 이후 조유정과 문성규는 정상적인 부부로서의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조유정의 남편 문성규는 딸의 사고가 일상생활과 직장 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자 생활하던 곳을 떠나자고 아내를 설득하지만 피해자가 도망칠 필요 없다며 조유정은 반대한다. 최종혁을 지속적으로 면회하면서 딸의 억울함을 밝혀내려는 조유정과 자신의 교육철학과 논리로 자신의 행동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교사에게, 그녀는 몇 번이나 대립하며 치열하게 맞선다. 둘의 갈등이 지속될수록 문성규와 그녀의 부부의 갈등 또한 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