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쟁이 유씨 [청주]](http://www.kopis.or.kr/upload/pfmPoster/PF_PF290168_260427_132128.jpg)
주인공 유씨는 대대로 염을 하던 집안이다. 직업에 귀천이 있다 하나 가업으로 해왔고, 자식에겐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일터로 찾아온 관객들에게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통해 삶에 대한 생각, 그리고 세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가 잊을 수 없는 성수대교 붕괴, 골리앗 타워 농성, 유람선 침몰 등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슬픈 이야기들. 때로는 즐거운 기억들, 누구나 태어나 피하지 못하는 것이 죽음일진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삶을 보여준다. 한편 또 다른 장의사는 철저한 자본주의 방식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상주도 대신해 주고, 심지어 하객도 대신해 준다. 어떤 것이 옳은지 관객이 판단할 몫이다 가업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던 유씨는 아들이 원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직업을 찾아보라 외지로 보낸다. 잘 사는지 시간이 흘러도 돌아오지 않는 아들, 관객과 함께하는 염이 유씨에게는 마지막 염이다. 한올, 한올정성을 다하는 유씨, 이별의 준비를 마친 유씨는 복받치는 슬픔에 힘들어한다. 무엇이 그렇게 힘들게 할까? 수많은 죽은 이들을 돌봐온 유씨의 한 마디. ''사람은 누구나 한 번은 죽어. 근디 땅에만 묻혀버리고 살아남은 사람 가슴에 묻히지 못하면, 그게 진짜 죽는게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