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혁명을 꿈꿨던 1세대. 그리고 1세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혁명을 꿈꿨던 2세대. 이들에게서 3세대가 태어난다. 그리고 영원히 받아들여지지 않을 언저리가 태어난다. 이곳은 디스 디스토피아이다. 아이들은 이미 고추에 털이 난 채로 태어나며, 먹을 것이 없는 아이들은 가슴에는 휴지를 넣고 허벅지를 면도칼로 그어서 생리를 하는 것처럼 다닌다. 디스토피아의 한쪽에는 수정, 착상된 아이들이 뭉쳐져 있는 언저리 지대가 있다. 드디어 혁명의 그 날이 온다. 어른들은 모두 라켓을 들고 흔들리는 땅을 향해 뛰어 나간다. 그리고 3세대와 언저리 아이들만이 디스토피아에 남아 그들끼리의 의식을 행한다. 아이들은 디스토피아를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