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춘추전국 시대 초나라, 진가 장남 진진대 대감 댁 잔칫날. 떠들썩한 잔칫집의 모퉁이 책방, 진가 차남 진중자가 고요히 앉아있다. 같은 배에서 나왔으나 대범하고 거침없는 형과 달리 어려서부터 생각 많던 진중자는 책 속에 빠져 정직한 마음, 올바른 마음, 남을 해하지 않는 마음을 쫓으며 살아가고 있다. 고요히 앉아 책을 읽던 진중자는 청렴함을 실천하기 위해 문득 속세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남편 똑 닮은 부인 중선은 진중자를 따라 나선다. 가족들은 답답해하며 진중자 부부를 뜯어 말리는데... 과연 이 부부는 속세를 떠나 청렴한 삶을 살아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