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끝물인 새마을금고 직원 연수는 마을버스 운전사인 엄마, 엄마와 친자매처럼 지내는 통닭가게 여주인 정희와 매일 밤 통닭집에서 통닭을 뜯는다. 그들은 하루 동안 받은 스트레스와 아픈 속내를 털어놓으며 삶의 피로를 풀고 외로움을 달랜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마을버스 사장인 강정구에게 프로포즈를 받으며 새로운 수다거리가 생겼다. 그러나 25년 전 집 나간 아빠가 다시 돌아오며 일은 꼬인다. 엎친 데 덮친 격 엄마와 정희는 옛사랑 아빠를 사이에 두고 쟁탈전이 벌어지기에 이른다. 한편 연수는 화끈하게 한번 동침하자는 7살 연하 영화감독 지망생 성기와 큰 싸움을 벌이게 되고 새마을 금고에는 무장 강도 사건이 발생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