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마흔 넷 현서가 자리에 뻗어버린다. 더는 노력하고 매달리고 질주하고 경쟁하며 살고 싶지 않다. 세상을 쫓으며 산다는 것에 탈진했다. 아내 도희, 아들 명수, 어머니 영자, 친구 우섭이 돌아가면서 아무리 설득하고 화를 내봐도 일어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모두가 지쳐가지만 여전히 홀로 누워만 있는 현서. 그때 아들의 과외 선생님 애리가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