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 속 같은 좁은 방에 틀어박혀 외톨이로 살아가는 법대생 라스콜니코프, 로쟈. 지방 소도시에서 신분상승을 꿈꾸며 페테르부르크로 온 그는 가족의 유일한 희망이다. 하지만 현실은 지독한 가난으로 학교도 휴학한 채 방세조차 밀린 골방에 갇혀 세상에 대한 불만만 키워가고 있다. 가진 자들의 횡포와 소외된 자들의 분노 속에 고뇌하던 로쟈는 여동생이 돈에 팔려 정략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어머니의 편지를 읽고 오랫동안 계획해 오던 끔찍한 범행을 실행키 위해 도끼를 들고 전당포로 향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