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놉시스 아들을 가슴에 묻은 어머니의 이야기! 수다처럼 시작되는 윗동서 형님과의 전화통화 10년 전 잃은 아들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했던 응어리를 말하기 시작한다. 전화를 건 것은 언제나 손아래 동서였다. 평소에 도통 말수라고는 없는 근엄한 형님이 전화를 건 이유는 해마다 제삿날을 귀띔해 준 동서를 믿다가 지나쳐 버린 그저께의 증조모 제사 때문이다. 이참에 이대 봉사로 제사를 줄여버리는 게 좋지 않으냐, 그런데 이제 내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아 자기 집 전화번호도 까먹고 봉변당한 이야기, 그 일로 걱정이 된 딸들의 입을 통해 화자가 10년 전 아들을 잃은 어머니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먹고 살 만큼의 연금을 남겨 준 남편 덕에 생계 걱정이 없고, 제 앞가림하는 두 딸을 둔 어머니인 그녀는 죽은 아들로 인해 친척, 친구들의 결혼식에서 주변을 불편하게 하는 존재이며 아들에 대한 처절한 그리움으로 자신의 생활과 내면 변화를 겪으며 살아왔다. 어느 날, 친구의 이끎으로 식물인간인 아들을 병간호하는 동창생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아들의 부재가 견딜 수 없는 질투로 드러났음을 밝히며 아들을 잃은 후 살아야 했던 고통과 슬픔을 말하며 통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