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짓은 언젠가는 무너진다.” 우리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거짓과 타협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슬프게도 거짓과의 타협은 결국 우리로 하여금 주체성을 상실한 채 살아가게 만든다. 실체가 없는 존재를 좇아 거짓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한 언젠가는 무너지고 만다. 현대인이 가지는 지독한 고독, 허한 공허는 어쩌면 ‘내가’ 없기 때문은 아닐까. , 이 작품에서 바람은 일상을 뛰어 넘는 그 무엇이다. 이 작품의 인물들은 평범하다. 하지만 그들도 고독한 존재이며 현실과 꿈 사이의 괴리에서 오는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바람처럼 살아가고 싶어 한다. 을 통해 나는 관객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들이 포기한 꿈과 환상은 어디로 갔는가? 나는 이 연극을 통해 사람들이 그것을 찾길 바란다. [작품줄거리] 작곡가로서 히트 친 곡이라곤 20년 전 가 다인 남자에게 얼굴에 붕대를 칭칭 감은 한 여자가 작곡을 의뢰한다. 당당한 여자의 태도와는 반대로 여자가 들고 온 가사에서는 장송곡을 떠올리게 하는 우울함이 느껴진다. 남편을 위해 곡을 만들고 싶다는 여자. 1990년 봄 최대의 히트곡 최성수 와 함께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마처럼 살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는 여자와 아버지의 뜻에 따라 명문대 야구부 선수가 된 남자가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부부가 된다. 자신을 ‘병신’이라 부르는 남자에게서 ‘사랑’을 찾는 여자.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바람’이 되고 싶은 남자. 이들의 만남은 과연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