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열 작가의 등신과 머저리는 두 범죄자의 모습을 수사관이 제 3자입장에서 우리에게 설명해주고 그들의 인간성에 대해 얘기해준다. 이 극에서는 이 범죄사건을 통해 개인윤리적인 모습과 사회윤리적인 두 모습을 보여준다. 극 속의 이런 부분에서 범죄자들의 잘못이 그들만의 문제인지 또는 사회의 구조적인 모습에서 영향을 받은 것인지 확실한 기준이 없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관객들에게 제시하고 질문을 던진다. ‘개인윤리의 타락은 사회윤리의 타락에서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두 살인공범을 통해서 개인윤리의 타락만을 힐책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세상에서 사회윤리를 다시 자각하고 성찰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