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부부이야기 페스티발 [인천]](http://www.kopis.or.kr/upload/pfmPoster/PF_PF138270_170710_140411.gif)
![늙은부부이야기 페스티발 [인천]](http://www.kopis.or.kr/upload/pfmPoster/PF_PF138270_170710_140411.gif)
부부, 그러나 나이든 부부의 이야기다, 무대는 인천의 한 주택가. 낮은 남장너머로 아담하면서도 정갈한 마당이 펼쳐져있다. 평상위엔 소쿠리에 담긴 나물이 가지런하다. 마루위로 두 개의 방문이 보인다. 주인은 보이지 않는다. 박만동, 인천의 만석동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까불스럽다. 본인이 디자인한 모자와 구제옷을 사서 직접 리폼한 옷을 정성껏 코디해 입었다. 마당으로 들어선다. 이점순. 그녀의 고향은 대구다. 전형적인 대구아가씨로 인천으로 시집와 남편을 일찍 떠나보내고 혼자 세 딸을 키워냈다. 욕쟁이다. 거칠고 우왁스러워 보이나 그녀는 천상 여자다. 이렇듯 노년의 남자와 여자가 어느 봄날 만났다. 여느 청춘과 다르지 않다. 서로 간보고 찔러보고 밀고 당기기도 수준급으로 해보다가 확실하게 필 꽂히며 진도 나간다. 그들에게 열정의 여름이 다가오고 결실의 계절 가을도 지나고 이별의 겨울을 맞는다. 겨울은 또다른 계절의 시작이기도 하다. 시간과 공간을 너머 늙은 부부 만동과 점순은 또다른 세상에서 그렇게 새로이 만남을 꿈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