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천문학동아리의 선후배사이로 만난 남미와 지람은 결혼 20년차 부부이다. 두 사람은 과거 별을 구경하러 알제리로 신혼여행을 떠날만큼 낭만적이었지만 지금은 유학 보낸 딸의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서로 소원해있다. 그러던 어느날 남미는 지람과 다른 여자가 함께 있는 사진을 한 장 받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자궁적출 수술통보를 받으면서 비로소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 여정 속에 달나라의 항아할멈과 여고시절 키웠던 애완견 까뮈, 그리고 영원한 우상이였던 주윤발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위기 속의 남미에게 잃어버린 꿈과 사랑을 찾게 해 줄 모호한 수수께끼를 내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