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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친구 동규에게 가족과 또 다투었고 지긋지긋하다고 말했다. 동규는 가족은 싫은 게 낫다고 했다. 불쌍하면 답이 없다고. 나는 그 말을 잊고 살면서 꾸준히 가족과 싸우고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했다. 어렸던 나는 뭐든 간에 좋은 것과 싫은 것으로 구분하고 싶었다. 복잡한 게 싫었다. 안 그래도 생각이 많아서 살기가 힘든데, 더 생각이 많아지니까! 그런데 살다 보니까 좋은데 싫고 싫은데 좋은 것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사실은 그게 세상의 전부라는 것까지도. 동규가 해 준 말이 다시 떠올랐을 때, 그걸 인정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두 가지를. 좋은데 싫은 거, 싫은데 좋은 거. 그게 사실 전부라는 거랑, 또 부모는 차라리 싫고 지긋지긋한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거. 그렇게 그 두 가지를 인정하면서, 그리고 내가 가족과 가족을 둘러싼 것 들을 받아들이고 용서하고 화해하고 사랑해 보려고, 이 모든 걸 해 보려고 한다.

제29회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화살은 진동하며 난다 유영공간 (유영공간)에서 진행되는 연극 공연 (2026-08-14 ~ 2026-08-15)입니다. [공연소개] 어느날, 친구 동규에게 가족과 또 다투었고 지긋지긋하다고 말했다. 동규는 가족은 싫은 게 낫다고 했다. 불쌍하면 답이 없다고. 나는 그 말을 잊고 살면서 꾸준히 가족과 싸우고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했다. 어렸던 나는 뭐든 간에 좋은 것과 싫은 것으로 구분하고 싶었다. 복잡한 게 싫었다. 안 그래도 생각이 많아서 살기가 힘든데, 더 생각이 많아지니까! 그런데 살다 보니까 좋은데 싫고 싫은데 좋은 것도 있다는 걸 알게
김이영, 여동윤
Nugget(너겟)에서 제29회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화살은 진동하며 난다의 회차별 캐스팅, 한줄평, 관람 다이어리, 커뮤니티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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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친구 동규에게 가족과 또 다투었고 지긋지긋하다고 말했다. 동규는 가족은 싫은 게 낫다고 했다. 불쌍하면 답이 없다고. 나는 그 말을 잊고 살면서 꾸준히 가족과 싸우고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했다. 어렸던 나는 뭐든 간에 좋은 것과 싫은 것으로 구분하고 싶었다. 복잡한 게 싫었다. 안 그래도 생각이 많아서 살기가 힘든데, 더 생각이 많아지니까! 그런데 살다 보니까 좋은데 싫고 싫은데 좋은 것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사실은 그게 세상의 전부라는 것까지도. 동규가 해 준 말이 다시 떠올랐을 때, 그걸 인정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두 가지를. 좋은데 싫은 거, 싫은데 좋은 거. 그게 사실 전부라는 거랑, 또 부모는 차라리 싫고 지긋지긋한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거. 그렇게 그 두 가지를 인정하면서, 그리고 내가 가족과 가족을 둘러싼 것 들을 받아들이고 용서하고 화해하고 사랑해 보려고, 이 모든 걸 해 보려고 한다.

제29회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화살은 진동하며 난다 유영공간 (유영공간)에서 진행되는 연극 공연 (2026-08-14 ~ 2026-08-15)입니다. [공연소개] 어느날, 친구 동규에게 가족과 또 다투었고 지긋지긋하다고 말했다. 동규는 가족은 싫은 게 낫다고 했다. 불쌍하면 답이 없다고. 나는 그 말을 잊고 살면서 꾸준히 가족과 싸우고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했다. 어렸던 나는 뭐든 간에 좋은 것과 싫은 것으로 구분하고 싶었다. 복잡한 게 싫었다. 안 그래도 생각이 많아서 살기가 힘든데, 더 생각이 많아지니까! 그런데 살다 보니까 좋은데 싫고 싫은데 좋은 것도 있다는 걸 알게
김이영, 여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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