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비상사태에 대한 경종이 울리고 있다. 세계 각국의 기후과학자들이 지속해서 경고하고 있지만 기후위기는 먼 나라의 이야기, 먼 미래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진다. 마치 허구의 이야기처럼. 어떤 섬은 해수면 상승으로 섬이 잠기고 있다. 섬에 살고 있는 ‘작가’도 기후위기에 대한 연극을 쓰기 위해 애쓴다. 연설문을 찾아보고, 강연을 듣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실패한다. 일종의 고백이 시작되고, 분노하고, 우울해하고, 슬픔에 잠긴다. 코로나19로 세계가 멈추고, 무대 위 세상 또한 멈추어버린 지금. 우리는 어떤 세상을 상상해야 할까? 우리는 어떤 연습을 해야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