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시간이여, 네가 이 실타래를 풀어야겠다, 난 못해. 내가 풀기에는 매듭이 너무 단단하다.“ 험악한 풍랑을 헤치고 살아남은 비올라는 잃어버린 오빠를 찾아, 눈먼 사랑을 쫓아 또 다시 험난한 세상으로 던져집니다. 얽히고설킨 사랑의 실타래를 한올 한올 풀어가며 길을 찾아가는 유쾌하고, 발랄한 이야기 속에서 느낄 땐 슬프지만 생각하면 우스운 우리의 사는 모습을 발견해보고자 합니다. 쌍둥이 남매인 세바스찬과 비올라는 풍랑을 만나 헤어지게 되고 비올라는 남장을 한 채 오시노 공작의 시종이 된다. 아버지와 오빠의 연이은 죽음으로 슬픔에 빠져있는 백작 집안의 상속녀인 올리비아를 사랑하는 오시노 공작은 자신의 사랑을 전하는 전령사로 비올라를 올리비아에게 보낸다. 그녀가 여자인 줄은 꿈에도 모르는 올리비아는 첫 눈에 비올라에게 반해 구애를 한다. 한편 비올라는 남몰래 오시노 공작을 사랑하게 되지만 자신의 본래 보습을 밝히지 못하고 마음을 애태운다. 이렇게 세 사람의 사랑이 얽히는 가운데 조난되었던 비올라의 쌍둥이 오빠인 세바스찬이 나타나 상황은 더욱 꼬여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