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관이라고 하기엔 뭔가 많이 아쉬운 시골여관 '강호장'에 두 남자가 찾아온다. 주인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못미더운 한 사람이 그 숙박업소의 주인이다. 그 곳에 날마다 커피를 배달하는 지조 있는 다방레지 황진이가 있다. 작품집필을 위해 조용한 여관에 투숙한 작가와 어두운 과거의 기운을 안고 막노동판을 전전하는 한 사내, 호기심 많은 주인 그리고 시인이 되고 싶은 다방레지 황진이. 새로운 두 남자의 등장으로 '강호장'에 묘한 기운이 흐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