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서울에서 공장에 다니는 삼촌이 자동차를 몰고 다니게 되면 여자가 생겨 결혼이 가능할 것 이라는 굳은 믿음으로 프라이드를 한 대 사 준다. 하지만 프라이드를 몰고 다닌 지 두 달 만에 아무 말 없이 공장을 그만둔 삼촌은, 십년이 넘은 어느 날, 차를 본가 담벼락에 세워 둔 채 사라져 버린다. 프라이드를 인수한 '나'는 그 차가 후진이 되지 않음을 알게 되고, 그에 얽힌 우여곡절을 추적하여 파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