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 원작. 비가 내리는 밤, 라디오에서 모차르트의 레퀴엠이 흘러나오면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수개월째 이어지는 동일수법의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네 명의 형사가 있다. 서울에서 자원한 김반장, 엘리트 시인 지망생 김형사, 지역 토박이이자 부호인 박형사, 무술 9단의 조형사. 네 명의 형사의 용의선상에 있는 세 명의 용의자는 쟁쟁하다. 정신병원에서 도망쳐 사건을 일으킨 정신이상자에 관음증 환자 이영철, 술김에 일을 저질렀으나 꿈 속의 일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남현태, 사건이 있던 날마다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신청한 정인규. 또, 그들 사이의 두 여인. 경기일보의 열혈 박기자와 쑥다방의 미스김. 진실을 찾는 사람들의 끝없는 추적. 정말 진실은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