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 료다류지는 대구의 북성로에서 태어나고 자란 일본인 학생이다. 그는 조선인 여학생인 분이를 짝사랑한다. 분이 역시 료다류지에게 마음이 흔들리지만 일본인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그런 분이 곁에는 그녀를 사랑하는 또 다른 남자 현태가 있다. 료다류지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경성으로 공부를 하러 가고 현태는 분이에게 청혼을 한다. 해방이 되자 료다류지는 한국을 떠나 낯선 조국인 일본으로 도망을 가게 되고 소설가가 된다. 그는 어린 시절 북성로의 추억을 담은 소 설 을 쓰게 되고, 한국 출판을 기념해서 60이 넘은 나이에 다시 북성로에 오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예쩐 자신이 살던 이층집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