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와 케찹 [세종]](http://www.kopis.or.kr/upload/pfmPoster/PF_PF193694_220629_101055.gif)
![첼로와 케찹 [세종]](http://www.kopis.or.kr/upload/pfmPoster/PF_PF193694_220629_101055.gif)
사랑하다 헤어지면 무엇이 남을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남겨지는 것도 변하겠지만 헤어진 직후에는 뜨거웠던 사랑의 순간보다 더 치열한 격정의 시간을 홀로 견뎌내야 한다. 원망, 후회, 그리움, 미련, 감사 등의 복잡한 마음의 기억은 뜨거운 몸의 기억과 뒤섞여 많이 아프다. 은 작가의 초기 작품으로 작가 자신의 20대 감성이 아픈 생살처럼 생생하게 묻어난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헤어졌지만 정신적으로 아직 상당히 얽혀있는 두 남녀를 무대 공간의 독특한 사용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첼리스트 남자와 은행원 여자는 첼로와 케찹과 같은 이질적인 조합으로 만나서 사랑을 하고 헤어졌다. 그저그런 사랑을 하고 헤어진 줄 알았는데, 남자는 남자의 공간에서 여자는 여자의 공간에서 자신들의 사랑을 반추하면서 끝내버린 그 사랑의 크기가 상당함을 알게 되어 각자 쩔쩔맨다. 사랑은 언제 완결되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