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음악과 같죠. 아름다운 마음의 진동이니까요. 음악은 사랑과 같죠. 아름다운 공기의 진동이니까요. 이야기로 전해지고 이야기로 전해질 오래된 이야기 하나 들려드릴께요. 생쥐 마을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은 원래 하나의 마을이었는데, 어느 날 큰 비가 쏟아져 내렸어요. 비 그친 하늘이 파란 빛을 찾아 갈 때 마을의 흔적은 사라지고 어디선가 커다란 피아노가 떠내려 와있었지요. 그 피아노로 마을은 둘로 나뉘게 되었는데 피아노는 보통 피아노가 아니었어요 자기 혼자 아름다운 연주를 하는 피아노였거든요 둘로 나뉜 마을의 생쥐들은 이 신기한 피아노를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되었고 결국은 서로를 미워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지요. 그러자 피아노에 뚜껑이 닫히고 더 이상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어요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 두 마을의 생쥐들의 기억 속에서 피아노가 잊힐 때 쯤 한 쪽 마을에 어여쁜 여자 생쥐와 또 다른 한쪽에 씩씩한 남자생쥐가 사랑을 하게 되고 그러자 피아노는 다시 뚜껑을 열고 아름다운 음악소리를 들려주게 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