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하고 한가했던 전원생활에서 퇴임한 교수부부가 오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열심히 일하던 바냐는 세레브랴코프의 실상을 알게되어 게을러지고, 일상의 무료함을 느끼며살고 있던 의사, 아스트로프는 교수의 아내 엘레나 때문에 이 집에 자주 머무르게 된다. 게다가 바냐는 교수의 세속적인 행동에 실망하여 더더욱 그에 대한 미움과 분노가 커진다. 교수는 자신의 늙어감과 더불어 젊은 아내에 대한 갈등이 깊어지고, 바냐는 술김에 옐레나에게 사랑을 고백하나 이내 주책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소냐 역시 의사 선생님에게 사랑을 고백하려하나 용기가 없어 말을 못하던 도중, 엘레나와 서로 속내를 터놓는 대화를 한다. 엘레나는 소냐 문제로 아스트로프를 만나지만 아스트로프는 엘레나 와 키스하고 이를 발견한 바냐는 충격을 받는다. 한편 모든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교수는 이 영지를 팔아 도시생활을 할 것을 제안하고 바냐의 분노는 극에 달하며 그 동안 바보처럼 일만하며 살아온 자신을 책망하며 교수에게 총을 겨누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자살을 시도하는 바냐를 아스트로프가 저지한다. 교수부부는 쫓기듯 이곳을 떠나고 모든 것이 엉망이 된 이 곳에서 소냐는 바냐를 끌어안고 "우린 곧 쉬게 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