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 말 혼란기, 남편은 독립운동을 하러 떠나 소식이 없고 홀로 시아버지와 딸을 데리고 근근이 어려운 생활을 해 오던 그녀는 가족들을 위해 부득이 아들을 낳지 못하는 김씨 집의 씨받이가 된다. 그녀는 아들만 낳아주면 옛 시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큰댁의 원성을 사게 되고 3년이 지나서야 아들을 낳게 된다. 하지만 포악한 김씨로 인해 옛 시댁으로 돌아가리라는 기대는 깨어지고 해방이 될 무렵 김씨의 둘째 아이를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만삭이 된 그녀는 동네 우물에서 본남편을 만나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