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작곡가 겸 가수로 행사장과 거리에서 통기타 치고 노래하면서 살아가던 청년 이성찰이 서른이 지난 어느 날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소방관이 되기로 결심하고 열공을 한 결과 소방관 시험에 합격한다. 기왕이면 명분이 있는 직업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예방한다는 나름의 철학적 사고를 앞세워 선택을 했다 - 그의 연인은 최고은이라는 시나리오 작가겸 독립영화감독이다. - 이성찰은 소방시보 자격으로 6개월의 훈련과정을 거치기 위해 신도시 119 안전센터로 파견된다. 근무 후 신도시에서 연거푸 발생하는 자살사건의 죽음들을 지켜보면서 안타깝고 서러운 이를 지켜보는 심경을 최고은에게 피력한다. - 아릿하게 슬픈 이야기들은 우리네 삶의 쓰라린 편린들이요 아픔이다. 그리고 이야기들은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얼마 후에는 잊혀지고 말것이라는 이성찰의 안타까움에 최고은은 언젠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아 세상에 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