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날 전세계 수많은 재즈 피아노 트리오가 존재한다. 적어도 재즈계에서는 가장 흔한 편성이다. 하지만 이렇게 이들 모두가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지닌 음악을 들려주는 것은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관심을 갖아야할 새로운 트리오가 있다. 노르웨이 출신의 에스펜 에릭센 트리오다. 이들은 스칸디나비아 포크적인 요소와 깊은 숲속의 멜랑꼴리한 정서를 고급스럽게도 선율적이며 서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에스펜 에릭센 트리오는 노르웨이의 주요 페스티발과 공연장에서 연주를 하였으며 독일, 스위스, 영국, 말레이시아 공연을 갖기도 하였다. 특히 2012년 8월 영국의 유명한 재즈 클럽 Piazza Express에서 공연을 가졌는데 3일간 이어진 공연이 크게 성공하였다. 이들의 음악은 유명한 재즈 보컬리스트인 제이미 컬럼이 진행하는 BBC2의 Best Jazz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으며 두 장의 앨범 모두 미국의 재즈 잡지 Jazziz에서 평론가들이 선정하는 Critics Choice에 선정되었다. 2013년 유러피안 재즈 페스티벌에 초대되면서 국내와 첫 인연을 맺은 이들은 세번째 앨범 에 수록된 신곡들을 페스티벌에서 소개하였으며 2017년에는 영국 출신의 색소포니스트 앤디 세퍼드와 함께 내한하여 막 녹음을 마친 네번째 앨범 에 담긴 신곡들을 전세계 처음으로 한국에서 연주하였다. 2020년 트리오 편성으로 다섯번째 앨범 이 그리고 올 초 자신들의 첫 베스트 앨범 이 발표되었다.